2월 말부터 끊기 시작한 커피. 한달 반이나 지났습니다.
처음 2주 동안은 피곤하거나 나른해질 때, 그리고 저녁에 집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가 몰려올 때마다 커피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러다가 한달 정도가 될 무렵부터, 이제는 커피를 보거나 냄새를 맡아도 크게 마시고 싶다는 충동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새로운 부작용이 생겼는데, 낮 시간에 졸음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특히 오후 1~2시 정도에 급격하게 졸음이 몰려와서, 운전을 하다가 졸음이 오면 휴게소에서 잠깐씩 눈을 붙여야 하는 일이 생겼네요.
한달 반이 된 요즘에도 낮에 졸음이 오긴 하지만, 몰려오는 시간이 3시 전후로 전보다 늦춰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조금더 몸이 적응하면 졸음이 오는 타이밍이 점차 늦춰지다가 이후에는 낮에 졸음이 오는 것은 괜찮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