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금식 한달 반

2월 말부터 끊기 시작한 커피. 한달 반이나 지났습니다.

처음 2주 동안은 피곤하거나 나른해질 때, 그리고 저녁에 집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가 몰려올 때마다 커피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그러다가 한달 정도가 될 무렵부터, 이제는 커피를 보거나 냄새를 맡아도 크게 마시고 싶다는 충동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새로운 부작용이 생겼는데, 낮 시간에 졸음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특히 오후 1~2시 정도에 급격하게 졸음이 몰려와서, 운전을 하다가 졸음이 오면 휴게소에서 잠깐씩 눈을 붙여야 하는 일이 생겼네요.

한달 반이 된 요즘에도 낮에 졸음이 오긴 하지만, 몰려오는 시간이 3시 전후로 전보다 늦춰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조금더 몸이 적응하면 졸음이 오는 타이밍이 점차 늦춰지다가 이후에는 낮에 졸음이 오는 것은 괜찮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이의 금융이해력을 가족의 대화

“그놈의 돈돈돈…”

어려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듣던 말입니다. 물론 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어른들끼리의 말씀을 옆에서 듣게 된것이죠.

갑자기 이 생각이 난건, 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책에서, 자녀의 경제교육 부분을 읽어서에요. 자녀의 금융지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위해, 가정 경제상황에 대한 내용을 자녀들에게 공개하고 말하는 것을 터부시 하지 말라는 말이죠. 어려서 부모님께, ‘우리집 돈 부족해?’ ‘우리집 돈때문에 무슨 일 있어?’라고 물으면, “넌 그런것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고 말씀하시던 부모님의 태도가 오버랩 되면서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인용되는 내용을 보면서 조금씩 수긍이 가더군요,

연구 결과에서 우리 나라의 청소년들은 실제 자신의 가정 경제형편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았고, 부모에 비해 가정 경제를 더 긍정적인 상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만난 어떤 아이는 “어차피 부모님은 나한테 쓰려고 돈 버는 건데요”라고 말하는 경우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신에게 충분히 지원해 줄 수 있다는 막연한 믿음은 금융이해 측면에서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런 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청소년기의 자립심을 떨어뜨려서 결국 나이가 들어도 계속 부모에게서 금전적인 독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눈물로 올리는 웨딩마치’, ’50 60대 자녀 신혼집에 골병’, ‘3대 동거 캥거루 대가족 부모가 자녀 부양하는 시대’, ‘부모 집 얹혀사는 어른 10년 새 91%증가’ 와 같은 이야기가 내 이야가기 될 수 도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아이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이야기부터 아이와 시작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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