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일상화 되고, 하루 중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기에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싼 의자를 구입하는데 큰 돈을 쓰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이유로 부족해진 운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또다시 돈을 지불하고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해서 구슬땀을 흘린다.
일상은 일상대로 보내려 하고, 남는 시간(남지 않으면 억지로 쪼개서 만들어야 하는 시간)에 일부러 운동을 해야 하니 피곤함은 두배로 늘어난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 이동과 운동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이동과 운동을 분리하지 않는다면, 아주 약간의 건강한 불편함을 보태는 것 만으로도 이동성 도메인의 건강을 확보할 수 있다.
수렵채취 사회의 인류는 생존 그 자체만을 위해서도 상당한 활동량이 필요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한참을 걸어야 했다. 남아프리카의 쿵족, 파라과이의 아체족 등 수렵 형태를 유지하는 민족의 활동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평상시 신체활동 에너지가 900~1800킬로칼로리에 달한다고 한다. 현대인의 신체활동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우리 신체는 훨씬 많이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개인의 근력(내재역량 관점에서)을 확보하기 위해 억지로 운동을 추가하려는 관점을 버리자. 이동과 운동을 분리하지 않고 평소 이동에 약간의 불편함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2~3개의 층을 오르기 위해 몇분씩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고, 움직이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운동량을 확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내 힘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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